Take 0 ('04.2.27~'08.11)/樂 (락)

다행이다 (2007.05.22)

에메랄드파도 2009. 1. 2. 01:30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을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지지 않았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지지 않았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 이적 (Play~~)

하루살이도, 살아남기도 모두 무의미하다... 불행하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