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樂 (락)

My Aunt Mary - 공항가는 길(single) (2004.04.03)

에메랄드파도 2009. 1. 1. 23:59
Myauntmary  My Aunt Mary - 공항가는길(Single)

서핑중에 우연히 발견한 앨범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강릉에서"라는 공전의 히트곡(?.. ^^)발표이후 특별히 주목받을 만한 활동이 없었던 My Aunt Mary의 Single앨범.
올해 발표할 정규 앨범 전에 미리 선보인 3곡..

My Aunt Mary의 음악을 들을때면 이런 느낌이 든다..

변하지 않고 거기 계속 있을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 어쩌면 음악뿐만아니라 예술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바램이자 딜레마일 법한 명제. - 친숙하고 귀에 익은 음악을 하고 항상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변화없는 음악을 한다는것만큼 밍밍한 일도 없을 거다. -롤러코스터의 4집 앨범은 이러한 딜레마에서 허우적대는 전형을 보여주는듯... - 하지만 My Aunt Mary는 아직은 식상하지 않으나 - 물론 그만큼 가끔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 친숙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더구나 거기에 더하여 앨범에 따라 약간씩 성숙해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더 할말이야 없지 않겠는가..

Rock을 바탕으로 한 듣기 편한 가요라고 하면 적당할런지... 내 생각에는 나름대로 대중성도 가지고 있는 언더 그라운드 밴드가 아닌가 싶다. - 대중성이라...음...그게 기준이 뭐냐구? 음... 1. 노래방에서 혼자 부를 수 있다.(이런 경우 그 노래를 노래방에서 처음 듣는 사람도 한번 듣고 흘리기에 흥겹고 부담이 없어야한다.)   2. 가사가 신변잡기적이다. (사랑이야기도 신변잡기적인 이야기하듯 단순하게 써줘야한다.)   3. 신경써서 두세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다.   4. 비쥬얼이 강하다. 또..음...뭐가 있을라나...뭐 이 정도만 하지..^^ - 꼭 이런 기준이 아니라도 충분히 감성이 살아있고, 편하고 하지만 괜찮은 음악을 들려주는 팀이다. 자신의 색이 분명한 밴드라는 말이다. - 무엇보다 자신의 색이 있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는가~~ -

밤이어도 낮이어도 상관없이 가만히(너무 격렬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을정도로..) 고개를 끄덕이며, 리듬을 타며 즐길만한 노래들. 흠흠흠... 오랜만에 흥겹게~~룰룰루~~

노래를 듣다보니 나의 2000년 여름을 함께 보냈던 "강릉에서"가 듣고 싶네..^^
그래도 아직은 강릉에서가 최고인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