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나이먹는 즐거움 1

    나이를 먹는 다는 것에

    대해서.. 그것은 생각보다 고통스럽거나 아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여유있어지고 힘을 빼고 세상을 사는 법을 알게 된다고도 했다. 너무 바둥바둥 사는 것만이 잘 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그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틀리기도 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유있어 보이기 위한 지나친 거짓이었다고.. 오늘 유사한 글을 봤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런 말을 했단다. "인간은 모든 것에 익숙해질 수 있는 동물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그래..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좀더 쉽게 익숙해진다는 의미였다. 체념에도 쉽게 익숙해지고, 실패에도, 성공에도 너무나 빠르게 익숙히 받아드린다. 심지어는 불행도, 불의도, 불편도, 폭력까지도..

    감상적 킬러의 고백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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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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