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서.. 그것은 생각보다 고통스럽거나 아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곤 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여유있어지고 힘을 빼고 세상을 사는 법을 알게 된다고도 했다. 너무 바둥바둥 사는 것만이 잘 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그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틀리기도 하다는 생각을 한다. 여유있어 보이기 위한 지나친 거짓이었다고.. 오늘 유사한 글을 봤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런 말을 했단다. "인간은 모든 것에 익숙해질 수 있는 동물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그래..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좀더 쉽게 익숙해진다는 의미였다. 체념에도 쉽게 익숙해지고, 실패에도, 성공에도 너무나 빠르게 익숙히 받아드린다. 심지어는 불행도, 불의도, 불편도, 폭력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