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 1집 - 이날, 이때, 이즈음에
유엔미블루 (U & me Blue)...
아마도 90년대 음악을 즐겨 듣던 사람이라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가장 풍성하던 시절... 그 시절에 많은 Rock 매니아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모던 락(?) 밴드.
이들의 음반은 이들이 이미 해체를 한 이후에 더 빛을 발했다. 두장의 음반은 (이제는 재발매가 됐지만...) 한동안 중고CD 거래에서 우리나라 음반도 이렇게 비싸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었다.
나도 유엔미블루를 매우 열열히 좋아하던 사람중에 하나였고.. 특히, 음악의 완성도를 떠나 - 아주 개인적인 취향 - 이승열의 보이스를 무척 좋아했다. 이런 보이스를 가진 사람이 흔하지는 않다. U2의 보노 같은... 허스키같기도 하고 쇠소리나는듯.. 말그대로 푸른빛 도는.. 냉정한듯 감정이 살아있는 그런.. ^^ - 사실 난 이런 보이스를 대단히 좋아해서 심지어는 한동안은 양진석(TV에 건축가로 얼굴을 비치기도 하는.. 요즘엔 가구도 디자인하는..) 의 노래를 즐겨 듣기도 했다. 오직.. 단하나의 이유.. 보이스를 듣기위해서.. 이정도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듯..ㅋㅋㅋ
사실 이승열의 앨범이 나온다는 말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기대를 한편으로는 솔로 앨범인것에 대한 묘한 실망감.. 같은 것을 느꼈다. 사실 어쩌면 이러는 편이 유엔미블루로 돌아오는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었을거다.
음반을 처음 접한것은 음반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지만 그렇게 귀기울여 듣지 못했다. 또 그런 만큼 스스로 귀를 감싸고 들어오지도 않았다. 나는 이제 너무 귀가 순해진 것이었을게다. 아니면 최근에 너무 꾸밈음으로만 구성된 음악을 들어서 일지도 모를일이다.
그. 러. 나.
역시 난 아직 Rock을 좋아하는게 맞다. 며칠전부터 갑자기 귀에 꽂히기 시작하더니.. 역시나.. 귀를 기울일수록.. "흐~~ 좋다~~(조금 맛갔음..)" 하고 있다.
이승열의 기타 연주도 유엔비블루 시절의 날선 연주가 아닌.. 원숙하게 들리고... 곡을 진행하는 방식도 훨씬 능수능란해진듯하다. - 그동안 영화음악을 하면서 혹은,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가능성과 길에 대해 타진을 해본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엔미블루때와 같은 신선한 기운.. 힘..은 잘 느껴지는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어쩌면 솔로 앨범이 가지는 아쉬움지도 모르겠다.
좀더 부서지고 깨져서 신선해질 수 있기를... 여전히 Rock은 Rock이어야하니까..^^
유엔미블루 (U & me Blue)...
아마도 90년대 음악을 즐겨 듣던 사람이라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가장 풍성하던 시절... 그 시절에 많은 Rock 매니아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모던 락(?) 밴드.
이들의 음반은 이들이 이미 해체를 한 이후에 더 빛을 발했다. 두장의 음반은 (이제는 재발매가 됐지만...) 한동안 중고CD 거래에서 우리나라 음반도 이렇게 비싸질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었다.
나도 유엔미블루를 매우 열열히 좋아하던 사람중에 하나였고.. 특히, 음악의 완성도를 떠나 - 아주 개인적인 취향 - 이승열의 보이스를 무척 좋아했다. 이런 보이스를 가진 사람이 흔하지는 않다. U2의 보노 같은... 허스키같기도 하고 쇠소리나는듯.. 말그대로 푸른빛 도는.. 냉정한듯 감정이 살아있는 그런.. ^^ - 사실 난 이런 보이스를 대단히 좋아해서 심지어는 한동안은 양진석(TV에 건축가로 얼굴을 비치기도 하는.. 요즘엔 가구도 디자인하는..) 의 노래를 즐겨 듣기도 했다. 오직.. 단하나의 이유.. 보이스를 듣기위해서.. 이정도 이야기를 하면 얼마나 좋아하는 지 알듯..ㅋㅋㅋ
사실 이승열의 앨범이 나온다는 말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기대를 한편으로는 솔로 앨범인것에 대한 묘한 실망감.. 같은 것을 느꼈다. 사실 어쩌면 이러는 편이 유엔미블루로 돌아오는것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었을거다.
음반을 처음 접한것은 음반이 나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지만 그렇게 귀기울여 듣지 못했다. 또 그런 만큼 스스로 귀를 감싸고 들어오지도 않았다. 나는 이제 너무 귀가 순해진 것이었을게다. 아니면 최근에 너무 꾸밈음으로만 구성된 음악을 들어서 일지도 모를일이다.
그. 러. 나.
역시 난 아직 Rock을 좋아하는게 맞다. 며칠전부터 갑자기 귀에 꽂히기 시작하더니.. 역시나.. 귀를 기울일수록.. "흐~~ 좋다~~(조금 맛갔음..)" 하고 있다.
이승열의 기타 연주도 유엔비블루 시절의 날선 연주가 아닌.. 원숙하게 들리고... 곡을 진행하는 방식도 훨씬 능수능란해진듯하다. - 그동안 영화음악을 하면서 혹은,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가능성과 길에 대해 타진을 해본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엔미블루때와 같은 신선한 기운.. 힘..은 잘 느껴지는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어쩌면 솔로 앨범이 가지는 아쉬움지도 모르겠다.
좀더 부서지고 깨져서 신선해질 수 있기를... 여전히 Rock은 Rock이어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