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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를 보러갔다

워낭소리 - 이충렬 감독


* 워낭 : 마소의 귀에서 턱 밑으로 늘여 단 방울. 또는 마소의 턱 아래에 늘어뜨린 쇠고리.

굳이 설명이 없더라도 포스터를 보면서 저게 '워낭'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영어로는 Old partner라는 제목을 가졌다. 

본지 꽤 지났는데, 이 워낭소리가 한동안 영화가에서 많은 이야기꺼리를 만들어줬다. 
예상 못했던 흥행도 그렇고, 사람보다 나은 소가 그렇고, 극성스런 기자나 관객이 그렇다.
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하는 노래가 있긴한데... 다큐라는 형태를 띄던 그렇지 않던, 텔레비젼에 나간다는 것은 꽤 각오를 해야한다. 예전에 인간극장이라는 다큐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그랬고, 워낭소리의 할아버지가 그랬다. 마치 무슨 연예인을 방문한듯,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다. 

예상과 달리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하니 오히려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고 싶어진다. 
뭔가 많이 불만이라는 거... 인구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뻑하면 발생하는 맹목적인 쏠림현상. 남이 좋다고 하면 다 좋아지는...

영화는 시간이 되면 한번 볼만하다. 단, 보고 나서 수익이 얼마나 났을까? 잘 만들면 독립영화도 흥행이 되잖아.. 하는 쥐새끼 같은 생각만 하지 않으면 된다. 차라리 독립영화 만드는 사람들에게 로또를 한장씩 돌리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동등하다고.. 그게 내가 꿈꾸는 세상이라고 말해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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