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도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수많은 이야기 속에 오해가 너무 많은 걸요.
물어보지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무슨 대답으로도 진심을 전할 수 없어.
그냥 가슴 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기억을 흩어져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단 말 대신
돌아보지 말아요. 멀어진 사람이면...
웃으며 떠나갔지만 아직도 울고 있을 걸요.
기다리지 말아요. 멀어진 사랑이면...
어리석은 그리움 미움이 되어 가겠죠.
그냥 가슴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단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 윤선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