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 8집 Self Control(Self Side)
엄정화의 노래를 내가 신경써서 들어본적이 있었나? 음...아마 있었다면 데뷰곡으로 '눈동자'라는 곡을 가지고 나왔을때 뿐이었다고 생각된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귀기울여 듣지 않았던 엄정화를 왜, 갑자기...
이것도 어쩌면 우연, 아니면 마케팅의 승리... TV채널을 돌리다가 내가 웬만하면 보지않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스쳐지나가는 순간...엄정화의 새앨범이 나왔다고 한다. 무심히 이번엔 뭐냐~~ 하며 심드렁하게 화면을 쳐다보는데 약 5초정도 귀를 스쳐지나는 일렉트로니카 필. 어라, 이건 또 뭐냐...하며 한번 들어봐야겠군..했다.
이번 8집 앨범은 Self Side와 Control Side로 나누어진 두장의 CD로 구성되어있다. - 엄정화가 얼마나 자신의 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는 CD 이름 짓는데서 확연히 들어난다. 좀더 멋지게 할수도 있었으련만...^^ 팬을 위한 배려.. - 자신의 팬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이런 시도를 한다는것이 오히려 더 의아한 일일수도 있다. 자신이 가지는 시장에서의 포지션이 어딘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왜 이런 짓을 하는건가?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 것일까?
물론 아직은 알수없다. 새로운 트랜드, 앞서가는 트랜드를 생각하다 그 끝에 나온 사업가의 육감인지...아니면 더이상 기대할 것도 없기에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가보려고 한것인지...
그렇다고 해서 Self Side의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최상급의 음악을 보여준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대중과 일렉트로니카 사이에서 비교적 적절한 접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Self Side에 참여한 뮤지션의 면면에서도 그들이 엄정화를 선택한것과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사이에서의 고심이 엿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또다른 8집인 Control Side에서 보여주는 곡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지리멸렬한 인상을 준다. 더 이상은 신선할 것도 흥겨울 것도 없는 동어반복. 특색없는 명절 종합선물세트같은 Side. 먹을것이 하나도 없거나 배고파도 선듯 손가는 제품 하나없는 선물세트 같다.
엄정화의 양다리 걸치기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Control Side의 성공으로 Self Side는 실험으로 만족하자며 다시 돌아가게 될런지...아니면 Self Side의 선전을 통해 새롭게 길을 찾아나설것인지... 앨범을 들을수록 흥미진진하다..
엄정화의 노래를 내가 신경써서 들어본적이 있었나? 음...아마 있었다면 데뷰곡으로 '눈동자'라는 곡을 가지고 나왔을때 뿐이었다고 생각된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귀기울여 듣지 않았던 엄정화를 왜, 갑자기...
이것도 어쩌면 우연, 아니면 마케팅의 승리... TV채널을 돌리다가 내가 웬만하면 보지않는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스쳐지나가는 순간...엄정화의 새앨범이 나왔다고 한다. 무심히 이번엔 뭐냐~~ 하며 심드렁하게 화면을 쳐다보는데 약 5초정도 귀를 스쳐지나는 일렉트로니카 필. 어라, 이건 또 뭐냐...하며 한번 들어봐야겠군..했다.
이번 8집 앨범은 Self Side와 Control Side로 나누어진 두장의 CD로 구성되어있다. - 엄정화가 얼마나 자신의 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는 CD 이름 짓는데서 확연히 들어난다. 좀더 멋지게 할수도 있었으련만...^^ 팬을 위한 배려.. - 자신의 팬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이런 시도를 한다는것이 오히려 더 의아한 일일수도 있다. 자신이 가지는 시장에서의 포지션이 어딘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왜 이런 짓을 하는건가?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 것일까?
물론 아직은 알수없다. 새로운 트랜드, 앞서가는 트랜드를 생각하다 그 끝에 나온 사업가의 육감인지...아니면 더이상 기대할 것도 없기에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가보려고 한것인지...
그렇다고 해서 Self Side의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최상급의 음악을 보여준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대중과 일렉트로니카 사이에서 비교적 적절한 접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Self Side에 참여한 뮤지션의 면면에서도 그들이 엄정화를 선택한것과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사이에서의 고심이 엿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또다른 8집인 Control Side에서 보여주는 곡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지리멸렬한 인상을 준다. 더 이상은 신선할 것도 흥겨울 것도 없는 동어반복. 특색없는 명절 종합선물세트같은 Side. 먹을것이 하나도 없거나 배고파도 선듯 손가는 제품 하나없는 선물세트 같다.
엄정화의 양다리 걸치기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 Control Side의 성공으로 Self Side는 실험으로 만족하자며 다시 돌아가게 될런지...아니면 Self Side의 선전을 통해 새롭게 길을 찾아나설것인지... 앨범을 들을수록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