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달리는 시간..

    2009/05/13 1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 알랭 드 보통 作

    요즘은 다른 카테고리도 그렇지만, 그전부터 유독 부진한 카테고리.. 보는 것까지는 좋은데 기록을 남기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번번이 좋은 문장으로 쓰여진 책을 본 부담감때문은 아닐까... 다른건 내가 사족을 붙여도 될듯한데, 좋은 글에는, 좋은 책에는 약간은 부담을 느끼는 건 아닐까.. 그 동안의 알랭 드 보통처럼 사소한 일을 심각하게 고민 아니 사유한다. 제목으로 인해 꽤 많은 여성 독자의 손을 탔던 이 소설은 그렇게 말랑말랑하지는 않다. 사람에 대한 분석, 삶을 가까이 바라보기.. 전기 작가가 대상 인물을 분석하듯 그렇게 잘게 잘라내 "이거지? 아니야? 그럼 저거?"라고 물어본다. 내가 생각하는 내 삶도 그것을 보는 시점에 따라, 거리에 따라 참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 하..

    환상의 책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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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달리는 시간..

    어둠 속에서 세 개비의 성냥에 불을 붙인다. 첫번째 성냥은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두번째 성냥은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오는 송두리째 어둠을.. 너를 내 품에 안고 그 모두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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