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2

밀양 - 이창동 감독 (2007.06.06)

밀양 - 이창동 감독 밀양... 밀양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새삼 도시 이름이 재미나다는 생각을 했다. 뭐.. 그래서 이창동감독이 밀양이어야만 한다고 말했겠지만..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보면 기운이 쫙 빠진다. 매우 우울해지기도 하고... 나름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렇다고 기운이 나는 경우는 없다. 영화를 본 첫 느낌은 아주 작정을 하고 만든게 아닌가 싶었다. 외국 영화제를 겨냥해서 말이다. 주제도 외국 영화제에서 상타기 딱 좋고.. 스타일도 그렇고.. 이 감독의 영화를 보면 서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소설을 쓰던 가락이 있어서 그런지 서사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본지 좀 오래돼서 별로 하고 싶은 말이 없다. 바로 바로 적었어야하는데...^^

너는 내운명 - 박진표 감독 (2005.10.10)

너는 내운명 - 박진표 감독 영화를 본지는 꽤 시간이 지났는데 요즘엔 몇 줄 쓰는 것조차 어찌나 귀찮은지... 이제는 본 사람도 많을 듯하고, 관련된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무성하다. 실제 주인공들의 삶은 어떠어떠한데 영화에서는 이러이러하다는 둥.. 감독이, 혹은 제작자가 사기를 친다는 둥.. - 대부분 새로 생긴 옐로우 매체에서 한번 떠보려고 작정하고 쓰는 기사로 보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사실 최근에 인터넷에 오르는 기사나 덧글에 대한 짜증이 극에 올라와 있어 좀 민감한 건 사실이다.^^) 영화이야기를 해야지.. 자꾸 짜증나는 어떤 이야길 하려고 그런다.. 흠.. 영화가 어땠는가 하면..^^ 영화를 보고 난 후 포스터 파일을 다운 받으며 새삼 포스터를 유심히 바라봤다. 유난히 내 눈을 끌었던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