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燕 (연)

데이브 홀랜드 퀸텟 (20071106)

에메랄드파도 2009. 1. 4. 22:19


데이브 홀랜드 퀸텟

워낙 거장이라는 말을 듣는 연주자의 연주라....

결국 테크닉이라는 것.
이 공연의 결론은 그것이다.

흔히 테크닉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테크닉의 본질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테크닉은 잘 모르겠지만, 감정적으로는 참 뛰어나다..라거나, 감각은 참 훌륭하다는 말은 다 립서비스라고 보는 것이 맞다.

내가 너무 스타일에, 기술에 기대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스타일이, 기술이 모든 핵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녹아 있다고 봐야해야하나...

그런 면에서 본다면 데이브 홀랜드는 최고인게 확실할 것 같다.


자신의 스타일을 갖는 것, 테크닉을 갖는 것은 참 중요한 문제다.
그것이 어떤 예술적인 것이든, 아니면 삶에 반영되는 것이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스타일리스트라고 생각하는 한 감독의 영화가 아주 죽을 쑤고 있단다.
물론 나도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뭐, 스타일도 그 사람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대를 공유하는 철학이 없어서 그런가?
그동안 그의 작품을 봤을 때는 그럴리가 없을 것 같긴한데... '먼훗날 당신이 많이 아팠으면 좋겠어'정확하진 않지만... 이 카피를 보면서 이 사람 여전하구나... 어쩌면 이번 영화는 매우 훌륭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뭐, 저 대사에서 뭘 느끼냐고 따지면 할말을 없다만... 쩝..

아무튼, 궁금하다... 왜 이렇게 혹독한 시절을 보내는 것인지.. (이야기가 너무 벗어났군...)


어찌되었든, 문제는 스타일이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데이브 홀랜드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었던 사람에게는 참 미안하긴 한데.... 말할 필요없이 좋은 공연이었다.  
그래서 별로 할 말이 없다. (사실은 다른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다 열거하기도 뭐하고...)
아마도 다음에 언젠가 진지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있지 않을 까 싶다.

어찌되었든, 문제는 테크닉,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