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 2

박주원 1집 - 집시의 시간

기타 연주 앨범이다. 아무런 정보없이, 아무런 편견도 없이 들어보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앨범이 매우 훌륭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걸 무슨 스페인의 아무개.. 남미의 누군가..의 앨범이라고 이야기를 해도 그런 가보다.. 꽤 괜찮네.. 하고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흠... 이런 이야기에는 그 수준의 훌륭함도 훌륭함이지만 그 곡들이 가지는 대중적인 매력때문이기도 하다. 간혹 재즈하는 사람들사이에서는 우주로 간다.. 고 표현을 하기도 하던데... 박주원은 우주로는 가지 않는다. 깊게 음악을 듣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아~ 좋은데.. 할 수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집시 음악, 스페니쉬 기타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박주원씨에 대해서..

우연의 음악 2010.02.09

크리스마스는 한참 지났지만...

크리스마스도 오래 지났지만 그 후로도 꽤 오랬동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계속 방송됐다. '아이리스'에 이어서 '추노'까지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바람에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지만 꽤나 괜찮은 드라마였다. '아이리스'가 싫어 채널을 돌리던 어느날 우연히 '발견'된 드라마였다. 어린 아이들(고등학생)이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내가 그 또래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면이 있긴 하지만, 뭐랄까... 아이들이 던지는 대사가 심상치 않다고 해야할까... 잠시동안 봤던 플롯들이 만만치 않아 보였다고 해야할까... 드라마를 보고 부랴부랴 검색을 했었다. 역시나.. 이경희 작가의 드라마였다. 최문석 PD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할텐데... 내가 이 PD 드라마는 별로 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