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冊 (책) 43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作 (20040410)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作 고도를 기다리며를 이야기할때면 부조리극이 어쩌구저쩌구... 하며 매우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그런 어려운 이야기를 하기엔 별로 아는 바가 없어서... 단순 감상 몇마디.. 고도를 기다리며를 처음 만난건 한 5년전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연극을 통해서 처음 접할 법도 한데.. 난 텍스트로 고도를 만났다. 다른 이유없이 그냥 심심해서 집어든 책이 '고도를 기다리며'였다. - 시나리오나 희곡이 읽어보면 생각보다 재밌다. 또, 좋은 점..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점.. 공연이나 상영시간이 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처음 몇 페이지는 조금 낯선 느낌.. 점점 읽어내려갈수록 빠져드는.. 많은 평론가나 비평가들이 고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여러가지 ..

불멸 - 밀란쿤데라作 (20040328)

불멸 (밀란쿤데라作, 청년사) 이 책을 본건 내가 군대에 있을 때였다. 어느 정도 일도 익숙해지고 해서 매일 반복되는 업무(?)가 조금씩 지루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던 때였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로 일도 대충 도망다니면서 책을 봤던 기억이 있다. 요즘엔 이런 일이 가끔있는 일이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일상생활을 접고 - 푸하하...표현이 영~~ 이상하다... - 책을 보는 경우는 없었다. 나의 책읽는 습관을 바꾸게 한... 뿐만아니라 내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도 많은 영향을 준 책이라고 해도 좋을듯하다. - 이런 책은 숨겨놓고 몰래몰래 봐야하는건데... ㅋㅋㅋ - 내가 자주가는 인터넷 서점의 책소개를 보면 난해하다는 둥.. 복잡하다는 둥.. 하는 소개가 있으나 그리 난해하거나 복잡한 책은 아니다. - 아닐거..

바베트의 만찬 - 이자크 디네센作 (20040313)

바베트의 만찬 - 이자크 디네센 作, 문학동네 아침 출근길에 평소에 듣지 않던 라디오를 틀었다. 그 라디오를 통해 소개 받게 된 이자크 디네센. 바베트의 만찬은 오래전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제목이 익숙한 책이었다. 더불어 이자크 디네센이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실제 인물이라고 하니 더 친숙한 느낌이라고 할까... 나이를 먹을 수록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새로운 느낌이다. 이런 영화들이 가끔 있다. 어렸을 때는 그 영화의 매력을 모르던.. (이럴때는 나이를 먹는것도 참 매력있는 일이라니까...흐흐..이렇게라고 생각을 해야 하지 않겠어..어짜피 먹는 나이...^^) 책과는 관련 없는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자크 디네센에 대해 전혀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대한 책은 매우 흥미진진했다. 책을 선택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