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0 ('04.2.27~'08.11)/樂 (락) 51

옛사랑 Vol.2 - the story of musicians (2007.04.26)

옛사랑 Vol.2 - The story of musicians 2007년에 가장 기다리던 음반이 나왔다. 아니 어쩌면 나온지 좀 된지도 모르겠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연초에 디지틀 싱글로 '이별이야기'를 비롯한 몇곡이 나오길래, 이제 음반이 나올때가 된 모양이군.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단 어떤 곡들이 있는지부터? 난 아직 모르잖아요가 윤건의 목소리로 있고, 윤도현과 LaLa가 이별이야기를 불렀다. 거리에서는 리쌍이, 광화문연가는 성시경이 다시 작업했다. 박혜경이 맑은 목소리로 깊은 밤을 날아서를 다시 했고, 휘파람에선 윤도현이 또 등장하고, 해바라기는 임재범이, 옛사랑은 윤종신이, 굿바이는 JK김동욱이 불렀다. 저 햇살 속의 먼 여행은 버블시스터즈가 기억이란 사랑보다는 정훈희씨가 세..

Kio(장기호) - Chagall Out Of Town (2007.03.22)

Kio(장기호) - Chagall Out Of Town 199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음악에 관심이 있었다면, 그 시절에 라디오를 들었던 적이 있다면 '빛과 소금'이라는 팀을 기억할듯하다. 그 '빛과 소금'의 장기호가 Kio라는 예명으로 앨범을 냈다. 사실 낸지는 좀 됐다. 아마 서모군의 음반이후로 출퇴근에 매번 나로 하여금 음악을 듣게 만드는 건 Kio가 처음인 듯 싶다. 뭐랄까. 살아 있는 음악 같은, 생명이 있는 음악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람 냄새가 나는 음악이라고 해도 좋다. - 사실 이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빛과 소금'의 음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이유는 거의 하나라고 봐도 좋다. 연주력이 매우 좋다는 것은 알겠고, 작곡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인가 손이..

The film - 2집, 영화같은 음악의 시작 (2007.03.08)

The Film - 2집, 영화같은 음악의 시작 내가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 아마 첫번째 끄적임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 the film의 첫앨범이었다. 그가 오랜만에 두번째 앨범을 냈다. 영화같은 음악의 시작... 부제인지, 앨범 제목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기획자가 자폭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버젓이 앨범 앞에 저 따위 글을 한 줄 넣었을까.. 물론 의미는 알겠다. 1집에서는 제 색을 내지 못했어서.. 이번 앨범은 진짜 자신의 색을 내는 거라서.. 뭐.. 그래서겠지. 참, 이해심많은 소비자다. 하긴 요즘 앨범은 자켓이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것이 더 많다 보니.. 그렇다고는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무슨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앨범분위기다. ..

Loveholic / re-wind (2006.12.25)

Loveholic (re-wind) 러브홀릭이 최근에 발표한 스페셜 앨범. 앨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옛날 노래 리메이크 앨범이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너무 이른 리메이크가 많은 탓에 리메이크 앨범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러브홀릭이라면 한번 들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경제적인 면만 생각해서 작업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라고 해도 좋다. 그리고 그 믿음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안녕하세요(삐삐밴드)를 제외하는 매우 훌륭했다. 사실 안녕하세요도 나쁘다고 할수만은 없는데, 원곡의 느낌이 워낙 강렬한지라 도대체 감당이 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다. 이건 누가 해도 안될 리메이크다.^^ 다른 곡들은 러브홀릭스럽다. 강현민스럽다. 발라드도, 댄스음악도, 포크도 다 그들의 속으로 확실하게 녹아버린..

옛사랑 - The Story of Musicians (2006.10.11)

옛사랑 - The Story of Musicians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에 이영훈씨의 인터뷰기사를 보고 무릎을 탁 쳤다. 항상 이영훈씨가 한번쯤 해줬으면 했던 작업이 있었다. 그것이 옛사랑 앨범의 컨셉과 같다. 이문세의 보컬이 싫어서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간혹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젊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이영훈씨의 노래는 많이 있었지만, 그런것말고 이영훈씨가 직접 손을 댄 걸 듣고 싶었다. 그게 이번 앨범이다. - 한장 더 나올 예정이란다. 앨범의 타이틀이자 첫곡은 임재범이 부른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다. 임재범의 목소리와 편곡이 잘 어울리는 곡이다. 대학로를 새벽에 산책하다가 작곡했다고 하던데, 이번 편곡의 도입부에서 첫 싸비가 나오기 전까지의 느낌이..

Lucky 7 - 015B (2006.09.16)

015B - Lucky 7 아마도 나와 비슷한 연배의 사람들이 느끼는 015B에 대한 느낌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음악때문이었든, 가사였든 간에... 015B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면 실험적인 사운드니, 개성넘치는 편곡이니.. 하지만 사실 015B의 진짜 매력은 가사였다. 적어도 내 주변에 015B 노래를 들으며 한번쯤 아~ 이거 내 노래야, 혹은 이거 나랑 너무 상황이 비슷한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친구는 없었다. 다들 절절한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노래들이었다. 그 절절한 사연들만으로도 안주 없이 꽤 많은 소주병을 비웠던 걸로 기억한다. - 미친 기억..^^ 안주없이 어떻게 술을 먹어.. 이번 앨범이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2006.07.10)

아무말도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수많은 이야기 속에 오해가 너무 많은 걸요. 물어보지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무슨 대답으로도 진심을 전할 수 없어. 그냥 가슴 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기억을 흩어져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단 말 대신 돌아보지 말아요. 멀어진 사람이면... 웃으며 떠나갔지만 아직도 울고 있을 걸요. 기다리지 말아요. 멀어진 사랑이면... 어리석은 그리움 미움이 되어 가겠죠. 그냥 가슴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단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다시 만날 날이..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 - 장덕 (2006.03.19)

며칠 전에 친구들과 어울린 저녁, 문득 생각이 난 노래. 80년대 가요를 이야기할때에 빼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가수중에 하나. 물론 노래들의 기복이 좀 심하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몇몇 노래에서 보여준 개성과 재능은 꽤 대단했다고 생각된다. 하하하..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되나~~ 생각나는 데로 불러보니 조금 오래된 멜로디 냄새가 나긴 했다. 오히려 가장 오래된 '소녀와 가로등'이 더 개성있는 느낌이 들던데.. 어찌되었든, 발표했을 당시에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던 노래다. 스타일이나 리듬이 유행을 타는 거야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멜로디도 유행을 타는 걸 보면 가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멜로디는 유행을 타지 않는 듯 생각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유행을 탄다. 특정 멜로디를 들으면 아~ 7..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2006.03.15)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두번째 달(두번째 달), Dancing Zoo(몽구스), 서울전자음악단(서울전자음악단), ‘Love Record:Love, Power and Unity’(윈디시티), Guitology(조규찬), Where the Story Ends(W) ▲올해의 노래=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드렁큰타이거), 오 사랑(루시드 폴), 내가 웃는 게 아니야(리쌍), 꿈에 들어와(서울전자음악단), 코리안드림(연영석), 사랑했나봐(윤도현), 살다가(SG워너비) ▲올해의 가수(남자)=나얼, 루시드 폴, 연영석, 윤도현, 윤종신, 조규찬 ▲올해의 가수(여자)=이상은, 이선희, 임정희, 장윤정, BMK ▲올해의 가수(그룹)=두번째 달, 몽구스, 서울전자음악단, 윈디 시티, W ▲올해의 신..

Come noi nessuno al mondo - Toto Cutugno e Annalisa minetti (2006.03.08)

오랜만에 음악감상.. 요즘 자주 듣는 곡중에 하나. 2005년 산레모 가요제에 나왔던 곡이다. 어떻게 들으면 참~~~ 올드한 분위기의 노래만 나오는 가요제인데, 때론 이게 얼마나 신선한지 모른다. 그 중에서도 더더욱 classic한 분위기의 곡이다. 그래.. 클래식하다고 하는게 좋겠다..ㅋㅋ Come noi nessuno al mondo - Toto Cutugno e Annalisa minetti Play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