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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2006.03.15)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두번째 달(두번째 달), Dancing Zoo(몽구스), 서울전자음악단(서울전자음악단), ‘Love Record:Love, Power and Unity’(윈디시티), Guitology(조규찬), Where the Story Ends(W) ▲올해의 노래=소외된 모두 왼발을 한보 앞으로(드렁큰타이거), 오 사랑(루시드 폴), 내가 웃는 게 아니야(리쌍), 꿈에 들어와(서울전자음악단), 코리안드림(연영석), 사랑했나봐(윤도현), 살다가(SG워너비) ▲올해의 가수(남자)=나얼, 루시드 폴, 연영석, 윤도현, 윤종신, 조규찬 ▲올해의 가수(여자)=이상은, 이선희, 임정희, 장윤정, BMK ▲올해의 가수(그룹)=두번째 달, 몽구스, 서울전자음악단, 윈디 시티, W ▲올해의 신..

Come noi nessuno al mondo - Toto Cutugno e Annalisa minetti (2006.03.08)

오랜만에 음악감상.. 요즘 자주 듣는 곡중에 하나. 2005년 산레모 가요제에 나왔던 곡이다. 어떻게 들으면 참~~~ 올드한 분위기의 노래만 나오는 가요제인데, 때론 이게 얼마나 신선한지 모른다. 그 중에서도 더더욱 classic한 분위기의 곡이다. 그래.. 클래식하다고 하는게 좋겠다..ㅋㅋ Come noi nessuno al mondo - Toto Cutugno e Annalisa minetti Play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영훈 소품집 (2005.12.23)

이영훈 소품집 이영훈씨가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새롭게 작업한 소품집이다. ('사랑이 지나가면'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뭐.. CD 좀 팔리라고 붙인 부제라고 봐야겠지.) 나온지는 꽤 된 앨범이다. 원래는 소품집으로 3집까지 나왔다가 모두 절판되고, 2003년에 다시 발매된 것이 지금 앨범이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2002년말 맥심커피광고 배경음악으로 '사랑이 지나가면'이 사용되면서 팬들이 재발매를 요구해서 재발매가 됐다.) 이전에 소품집에 있던 곡이 모두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 나름대로라는 말이 붙은 건 내가 듣고 싶어하던 노래가 몇곡 빠져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기분에 전달 받은 CD를 오디오에 걸고, 며칠째 듣고 있다. 계속 듣고 있다. 어..

소금인형 - 안치환 (2005.12.05)

소금인형 - 詩. 류시화 曲.안치환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알기 위해 나는 나는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우~~ 우~~ 단어가 몇 개 바뀌고 첨가된 정도이지만 느낌은 좀 다르다. 시와 노래가.. 같은가? 난 다르던데...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시나 노래나 감흥의 정도는 크게 차이는 없다...^^ 다시 말하자면, 정지용의 향수를 읽는 것과 이동원/박인수의 향수를 듣는 것 같지 않다는 말이다. 노래로만 향수를 접한 사람은 모를거다. 정지용의 향수는 그런 노래가 아니라는 걸... 소금인형은 두 작품 사이에 별 차이는 없으니 좋게 보면 둘다 명작이요.. 나쁘게 보면 둘다 평작. 어찌되었든 오늘은 노래가 생각나서 ..

눈내리던 겨울밤 - 김현식 (2005.08.20)

비때문인지 갑작스레 조금 쌀쌀하게 느껴지는 밤이다. 이런때는 따스한 청주 한 잔이면 참 좋은데.. 청주 한 잔을 생각하니 머리를 지나가는 그림하나.. 추운 겨울, 손발이 꽁꽁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날.. 그와 함께 뛰어들어간 작은 주점에서 따스한 청주 한 잔에 몸을 녹이는.. 두 손으로 잡은 술잔 넘어 마주치는 눈빛 술 한모금 머금은 입가엔 엷은 미소가 흐르고.. 여기에 흐르는 노래 하나...^^ 딱 좋아..

목요일은 비 - 최용준 (2005.08.18)

지난 월요일이었던가.. 화요일이었던가..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해서 무작정 목요일은 비 시작이 어떻게 되지? 라고 묻는다. 나 역시 별 생각없이 시작부분을 불러 줬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흘렸니.." 목요일에 큰 비가 오고 더운 여름이 간다는 일기 예보를 듣고 생각이 났단다.. 후후후.. 추억이란 녀석은 이렇게 오는 모양이다. 무심히 내리는 비에서.. 지나가는 리포터의 일기예보에서.. 오버 더 레인보우 라는 영화가 생각나네.. 사랑은 비를 타고 온다고 하죠.. 주말엔 비가 오겠습니다.. 하던 이정재의 대사까지..^^ 목요일은 비.. 최용준 - 참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특히 그 보이스를 좋아했던..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그래서 이렇게 눈물흘렸니 다시 돌아 처음 그..

오메가 3 - Alpha Beat (2005.07.01)

오메가3(OMEGA 3) - Alpha beat 우연의 음악이 가장 유용하다는 누군가의 말때문에 하나 올려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아주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앨범은 아닌데, 그 시도나 감성이 괜찮다고 생각되는 앨범. 무엇보다 우연의 음악에 뭐하나 써볼까? 했을때 가장 처음에 생각난 앨범이다. 좀 일반적인 사항을 잠시 말하자면, 피아노·드럼·베이스를 가지고만 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 락 음악에서 빼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기타를 제외했다는 것이 일단 많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기타연주를 생각하거나 그 소리가 그리워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피아노만으로 충분하다. 신선하다. 물론 이렇게 연주되는 노래가 없는건 아니지만 앨범 하나를 이렇게 만들겠다는 무모함(?)도 박수를 받을만하다. 역시 밴드 음악은..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2005.05.25)

내가 습관처럼 찾아가는 친구 홈피에 올라간 노래가사다.. 그 친구도 그렇고 나 역시 이 노래를 아주 오래 전부터 알아왔는데, 이렇게 가사로 읽으니 느낌이 매우 다르다. 새삼 많은 생각-혹은, 반성-을 하게 한다. 글로 보는것과 음악으로 듣는건 같으면서도 많이 다르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작사/곡 임현정 1. 묻지 않을께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 사랑 머물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께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건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

언제나 마음은 - 동물원 (2005.05.24)

언제나 마음은 작사/곡 유준열 언제나 마음은 널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사람의 일이란 게 그렇게 단순하지 만은 않아 서로 똑같은 도시의 어딘가에 있으면서 만나기가 쉽지도 않아 어쩌다 전화에서 너의 부재를 확인하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무언가가 생겨 나오는 세상이라 가만히 있다가는 좀더 멍청해질 것 같아 우린 똑같은 초조함 속에 살아가는 불쌍한 존재인지 몰라 내 말이 지나치게 엉뚱하지 않다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중에 네가 있다는 걸 생각한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누구나 겪어야 했던 아픔의 느낌을 마치 혼자만의 것인 것처럼 언제나 겉으로만 아파하는 나에게 무어라 말하진 않아..

루시드 폴 2집 - 오, 사랑 (2005.04.09)

루시드 폴 2집 오, 사랑 - 루시드 폴 사실 루시드 폴정도면 우연의 음악에 올리기에는 너무 거물이다. ㅋㅋ 처음 미선이를 통해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적당한 거리에 서있다. 마치 멀리서 지켜봐주는 오래된 친구 혹은 연인처럼.. 이번 앨범도 역시 "역시 루시드 폴"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서정적인 음악보다도 더욱 그 음악을 빛나게 하는 가사. 뭐라고 할까... 어쩌면 이런것도 몽타쥬의 일종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정적인 음악속에 어울리지 않는 듯한 강한 가사. 하지만 그 두 요소가 부딪쳐 서로의 특징을 의미를 더욱 강화하는, 더욱 빛나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런 가사가 순해졌다. 어~~ 하는 생각도 잠시.. 부드러워진 가사속에 빼꼼히 내미는 손.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