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7 2

하우스룰즈 House Rulez 2 - Star House City

따끈따끈한 하우즈 룰즈의 2번째 앨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팀이다. 내가 하우즈 룰즈의 음악을 듣는 걸 알면 의외라고 할 사람이 무척 많겠지만, 이런 류의 음악도 꽤 좋아한다. 단, 춤을 추지 않을 뿐이지.. 춤을 좋아하는 친구들 말로는 춤추기 좋은 음악과 감상용 댄스곡은 다르다고 하는데, 하우즈 룰즈는 듣기도 추기도 좋지 않을까 싶다. 뭐랄까... 음악이 시각적이라고 해도 괜찮을까..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확연하게 눈앞에 그려진다. 뭐, 대체로 클럽 등에서 볼만한 이미지긴 하겠지만서두...^^ 이렇게 이전 앨범이 좋았던 경우, 새로 나온 앨범을 막 플레이할때의 설렘이란.. 음악이 주는 즐거움보다야 못하지만, 여전히 이런 설렘은 좋다. 앨범을 사고 앨범 자켓을 꼼꼼히 들여다 보고, 포장을 뜯고,..

우연의 음악 2008.12.27

뮤지컬 빨래 - 추민주 연출

삶은 계속된다... 참, 힘들고 쉽게 달라지지 않는 삶이지만 계속 될 수 밖에 없는 것... 누군가 이야기 하지 않던가,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비로소 진짜 희망이라는 것이 얼굴을 내민다고.. 그것도 그럴것이 아직 기댈 언덕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까지 절실하게 무엇을 원한다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 배경은 서울 어딘가 달동네.. 하루하루의 삶이 편치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편한 사람은 또 어디 있을까.. 결국 어떤 의미로든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는 건 마찬가지인셈.. 이것이 빨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하도록 만드는 힘이 아닐까.. 간혹 너무 단순하고 편리하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나 연극을 보기도 하지만, 빨래는 아주 깔끔하고 손 쉽게 '그리하여 그들은 행복해졌다..'고 마무리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