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04 2

인터넷 소설 연재..

황석영씨의 개밥바라기별.. 이후 소설가의 인터넷 러쉬가 끝이 없다. 나도 공지영씨의 [도가니], 박민규작가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봤으니 꽤 많은 독자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 개밥바라기별도 보려는 시도는 했으나 깜빡깜빡해서 중간에 놓치고 말았다. 연재되는 소설이나 만화나.. 보기는 근래에 보는 것이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다. 오랜 시간 보는 것도 찔끔찔끔 봐야하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연재되는 것은 즐기지 않는 편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재미가 있음을 깨달았다. 요즘엔 김훈씨도 연재중이고, 코엘류도 연재를 하고 있다. 작가들의 인터넷 소설 연재가 어떤 변화를 만들고 있는 걸까? 아마도 인터넷 소설에 익숙해진 독자들은 eBook에도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럼, 결국 전자책으로 ..

오지은 - 2집[지은]

근래에 들었던 음악중에 가장 신선한 국내 음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거 같다. 사실 위 한줄로도 더 사족을 붙일 필요도 없는데.. 이런 저런 카피 문구들이 있지만 이 앨범은 그냥 오지은이다. 그렇다고 100%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했다면 그것도 조금은 넌센스겠지만... ^^ 어찌되었든, 서른 즈음의 고민이 곡 사이사이에 뭍어난다. 서른 즈음의 생기가 곡 사이에 뭍어난다. 꼭 정확하지는 않지만 90년대 신선한 음악을 들고 나와 하루 하루를 즐겁게 했던 젊은 뮤지션들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어쩌면 젊지만 잘 만들어진 기획 스타, 기획 뮤지션들을 보다가 에너지가 넘치는 날것의 무언가를 봐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간혹 젊고 잘 기획된 아이돌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진짜 저들이 원하는 건 뭘까....

우연의 음악 2009.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