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소품집 이영훈씨가 그동안 발표했던 곡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새롭게 작업한 소품집이다. ('사랑이 지나가면'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뭐.. CD 좀 팔리라고 붙인 부제라고 봐야겠지.) 나온지는 꽤 된 앨범이다. 원래는 소품집으로 3집까지 나왔다가 모두 절판되고, 2003년에 다시 발매된 것이 지금 앨범이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2002년말 맥심커피광고 배경음악으로 '사랑이 지나가면'이 사용되면서 팬들이 재발매를 요구해서 재발매가 됐다.) 이전에 소품집에 있던 곡이 모두 들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 나름대로라는 말이 붙은 건 내가 듣고 싶어하던 노래가 몇곡 빠져있기 때문이다. 우울한 기분에 전달 받은 CD를 오디오에 걸고, 며칠째 듣고 있다. 계속 듣고 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