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해피투게더 (春光乍洩) - 왕가위 감독 왕가위감독의 영화중에서 가장 다시 보고 싶던 영화였다. 극장에서 필름을 통해 봤음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속에서는 알 수 없는 미련같은 것이 남아있던 영화다. 그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 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이 서로 가지고 있던 미련에 전염되었던 것일까.. 그 두 사람의 이야기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탱고씬이라고 했던 그 장면도 아직 더 슬픈 탱고씬이 없었고...^^ 둘이 같이 나오는 화면보다 혼자서 나오는 화면에서 서로의 감정이 더 살아나던 것도 여전했다. - 사랑이란 것이 둘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혼자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한 듯 생각되지만 결국 주는 것도 개인의 문제요,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