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 프랑스 리퍼블릭 가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트럼펫을 플룻처럼 분다고 하면 쉽게 상상이 될까?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의 트럼펫을 들으면서 떠오른 첫 느낌이었다. 트럼펫을 이렇게 불수도 있나.. 트럼펫 소리가 하늘하늘 날아다닌다.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뭐랄까... 멘델스존의 음악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말랑말랑, 달콤하긴 한데... 그게 전부인 느낌... 하긴 그것만도 쉬운건 아니다. 단지 다른 느낌도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뿐... 전체적으로 공연은 괜찮은 공연이었다. 관악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관악 오케스트라를 좋아해서 더 괜찮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