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Forever Swing이라는 타이틀이 걸맞는 공연 스윙이라고 하면 음악도 음악이지만 우선 영화가 생각나고 그 다음에 춤이 생각나고.. 대부분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군인들은 잠시 외출을 허가 받게 되면 스윙음악이 나오는 무도장(?)을 간다. 거기서 주인공 남녀가 만나기도 하고.. 흥겨운 스윙음악과 춤이 끝나고 나면 남자는 전장으로 여자는 도시에서 남자를 기다리고.. 뭐.. 이런 식으로 전형적인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는 진행되기 마련이다. 스윙의 흥겨움으로 인해 그 이후의 비극적인 상황들은 더 슬프게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디알렌의 영화들도 생각나고.. 어찌되었든 내게 스윙은 스윙자체보다는 그 주변의 다른 요소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음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