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외국 영화를 볼때면 간혹 생각나는 고마움.. 과 아쉬움이 있는데... 아쉬움이라면, 과연 자막으로 읽어내려가는 대사의 뉘앙스로 저 영화를 과연 온전히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것. 고마움이라면, 홍상수 감독이 만들어낸 영화들이 얼마나 고마운 작품들인지.. 하는 것. 그것에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수많은 독립영화들까지 포함한다면 더욱 더... 내가 아무리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해도 저들의 말로 만들어진 영화를 백분 이해하는 경우는 생길 일이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도 괜찮은 작품이 나온다는 것은 꽤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언제였더라.. Naked라는 영국 영화를 보고 꽤 재밌다고 했었는데.. 어떤 평론가가 그런 말을 했다. 영국사람들은 저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