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금씩 정상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든지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다. 아마도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가슴이 아프다거나 심장이 이상하게 뛴다는 이야기를 부쩍 자주한 무렵부터 상태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뭐... 사람이 사는 것이 다 그런 거지만 말이다. 간혹 사람을 미치게 하는 상황,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사건들이 있기도 하다. 도저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나의 통제 밖에 있는 그런 사건들 말이다. 하지만 결국 나에게 영향을 주게 될 무엇인가... 그 밑도 끝도 없는 불안감.. 문득문득 찾아오는 무기력감.. 이럴때는 진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니까.. 푸하.. 써놓고 보니 진짜 미쳐가는 것 같군.. 그래도 현실인식은 비교적 정확하게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뭐.. 어떻게 해야 여기서에서 벗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