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作 이 책을 본게 언제였던가.. 아마도 2004년초 였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뒤늦게 전달된 2003년 내 생일 선물중에 하나였던.. 책을 선물한 사람이 다 알아서 선물한 것이었을 텐데.. 이상하게 이 책은 손이 가지 않았었다. 그래서 뜨문 뜨문 읽었는데.. 어느 날 밤 잠도 안오고, 심심하여 별 생각없이 다시 펼쳐든 순간. 그동안 한장도 보지 않았던 책처럼 너무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 날 밤 절반정도 읽느라 다음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람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좋고 그렇지 않음을 떠나 내게 오는 순간이 있는 법이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1년전에 나타났다면 또는, 1년후에 나타난다고 할때 그래도 지금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