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용문객잔 (Goodbye, Dragon Inn) - 차이밍량 감독 이 영화도 대만 뉴웨이브 영화제를 통해서 본 작품이다.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인데 보는 내내 시선을 뗄수 없게 만든다. 사실 대사도 없는데 흥미진진하게 간혹 웃음도 나게 만든다는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화는 용문객잔 상영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복화극장을 구석구석 보여준다. 용문객잔의 마지막 상영을 보려는 사연이 있는 몇몇 사람들과 극장을 배회하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을 찬찬히 따라다니면서 보여주는 것이 전부다. 대사도 용문객잔 상영에서 나오는 대사가 대부분이고, 등장인물들이 나누는 대사는 10개가 안되는 듯하다. - 하긴 등장인물도 몇 없다. 아.. 하지만 다른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보다는 비중있는 엑스트라가 많이 나오는 영화..